시안 여행글 반응이 좋아서 충칭과 청두 자유여행에 대해서 포스트 하게 되었습니다!
충칭(重庆)과 청두(成都)는 모두 중국 쓰촨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저는 작년 10월에 갔다왔는데, 매우매우 더웠습니다....🔥
청두는 그나마 30 초중이었는데 특히 충칭은 “중국 3대 화로(火炉)” 중 하나로,
40도 이상을 여행 내내 계속 찍었으니까요
여행정보
청두 2일 충칭 4일로 5박 6일의 일정이었습니다.
청두와 충칭 모두 사천지역인 만큼 음식의 특색이 있습니다. 딱 충칭 공항에 도착하면 훠궈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고,
청두 충칭 모두 도시 전역에 걸쳐 훠궈 냄새가 납니다 ㅋㅋㅋ
청두(成都)는 삼국지 팬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역사적 도시입니다. 삼국지에서 촉한(蜀汉)의 수도로 등장하며, 유비(刘备), 제갈량(诸葛亮), 관우(关羽), 장비(张飞) 등의 주요 인물들이 활동했던 중심지입니다.
또한, 청두(成都)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판다의 고향입니다. 야생 자이언트 판다의 주요 서식지인 쓰촨성의 중심 도시이며, 자이언트 판다 보호 및 번식 연구의 핵심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충칭(重庆) 산악 지형 위에 지어진 도시로, 건물들이 위아래로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도로, 철도, 고가도로, 케이블카 등이 수직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중국의 입체 도시(立体城市)"로 불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 풍경? 환경이 특색이 있습니다 ㅎㅎ.
특이한 도시 외관에 아무렇게나 사진찍어도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교통이 매우 편하고 거리가 다 가까워서 걸어다니거나 지하철 타고 돌아다니면 시내를 충분히 다 돌아볼수있습니다!
BUT, 길찾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지금 서있는 곳이 일층인지 삼층인지 고가도로위인지 아래인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ㅋㅋㅋㅋ 지도에선 도착한거 같은데 알고보니 아래 층이라던가 윗층이라던가..
청두
GROUP A
판더 연구 기지는 시내와 거리가 있어서 택시다고 갔습니다.
1.자이언트 팬더 번식 연구기지 (成都大熊猫繁育研究基地)
2. IFS 국제금융센터 (IFS国际金融中心)
GROUP B
3. 인민공원(人民公园)
4. 무호사(武侯祠) & 금리고가(锦里古街)
충칭
가까워서 걸어다니거나 택시타고 다니기 좋은 순으로 묶었습니다
GROUP A
1. 훙야둥 (洪崖洞民俗风貌区)
2. 나한사(罗汉寺)
3. 라이푸스 빌딩(重庆来福士)
4.장강 케이블카(重庆长江索道)
GROUP B
1. 대한민국 임시정부 충칭 청사 (大韩民国临时政府在重庆历史陈列)
2. 해방비 보행자 거리 (解放碑步行街)
3. 충칭 십팔제 전통 풍모 지구(重庆十八梯传统风貌区)
GROUP C
여기는 충칭만의 도시 외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사진 스팟?으로 유명해서 사실 사진찍는 거 빼고는 별거 없습니다.
1. 리쯔바 지하철역 (李子坝(地铁站))
2. 비파산정가 (枇杷山正街)
청두 여행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판다들이 환영하고 있어요 ㅋㅋ
역시 판다의 도시
자이언트 팬더 번식 연구기지 (成都大熊猫繁育研究基地)
첫날은 여자친구 대학교가 청두에 있어서 학교 주변에서 놀고 둘쨋날 부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자이언트 팬더 번식 연구기지 (成都大熊猫繁育研究基地) 로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해서 오픈런했습니다.
연구기자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전부 다 돌아보려면 3~4시간 넘게 필요합니다, 중간에 셔틀 버스? 오픈카? 가 다니긴 하는데 사람이 많으면 이것도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오픈런해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팬더들이 아직 자고 있었어요 물어보니 9시는 되야지 슬슬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천천히 돌아다니다가 보면 판다들이 슬슬 일어납니다 ㅋㅋㅋ
작년에 에버랜드에 그 푸바오인가 중국 간다고 한국에서 난리가 났는데 그 푸바오 아빠 엄마가 바로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청두에 없습니다.)
지 편한대로 살고 있는 모습이 아주 부럽습니다
IFS 국제금융센터 (IFS国际金融中心)
판다 모형이 쫙 깔린 도심인데 쇼핑하기 좋은 곳이라서
쇼핑에 관심도 없고 너무 더웠기 때문에 패스 했습니다ㅋㅋㅋ
사실 중국 여행을 자주하거나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중국 쇼핑 중심은 다 비슷비슷해서 안가게 됩니다.
무호사(武侯祠) &
중국 안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이자 삼국지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촉나라 유비, 관우, 장비, 재갈량 등등 익숙한 인물들의 고향을 방문하러 갔습니다.
누군지 딱 보면 알수 있죠
장비입니다.
근데 너무 까맣게 만들어 놓은거 아녀..
귀큰거 보면 유비입니다 ㅋㅋ
주변도 대나무 숲에 중국 풍에 걸어다니고 사진찍기 좋았습니다.
금리고가(锦里古街)
금리고가(锦里古街)는 청두 무후사(武侯祠) 옆에 위치한 전통 스타일의 거리로, 삼국시대 분위기를 재현한 관광 명소입니다.
이쁘긴 한데
사실 요즘 중국 관광지가 너무 통일화? 되어서 많이 특색이 사라진 상황입니다.
어느 민속촌 , 옛거리를 가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피할수 없습니다.
10년전 날 것의 중국이 때로는 더 특색이 있던 것 같습니다.
청두는 어딜 가든 팬더로 가득한 소품샵이 있습니다.
저도 팬더 인형 하나 사서 매달고 다녔습니다 ㅋㅋ
청두는 토끼 고기가 특산품입니다.
보보지(钵钵鸡)라는 훠궈 같은 국물에 꼬치 담궈 먹는 음식인데 중국에서 유학할 때 즐겨 먹었던 음식입니다.
여기에 토끼 고기 꼬치 추가해서 같이 먹었는데 나름 맛있었습니다. 사실 특별히 먹을 이유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냥 고기 맛입니다 ㅋㅋ
충칭
훙야둥 (洪崖洞民俗风貌区)
훙야둥(洪崖洞)은 충칭을 대표하는 전통 양식 건축물이 밀집된 관광 명소입니다. 산비탈을 따라 건물이 11층 이상 수직으로 늘어서 있어 ‘중국의 지브리 도시’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화려하게 켜져 야경 명소로 특히 유명합니다.
처음 보는 훙야둥의 야경은 웅장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훙야동 안에는 별거 없고 사람만 엄청나게 많습니다!!!!
다리 반대편에서 사진찍고 다리를 건너서 홍야둥으로 오면 홍야둥 풀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훙야동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무조건 다리를 건너고 홍야동 안에를 들어간 다음 계단을 타고 강변으로 나와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을 뚫고 오래 걸어야하기 때문에 홍야동을 등지고 바로 앞에서 찍는 사진을 원하시면 가야하고
에너지를 아끼고 싶으시면 반대편에서 찍고 다리에서 사진 찍으면 될 듯합니다.
제가 업로드한 두 사진이 다리와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인데 충분합니다 ㅎㅎ..
나한사(罗汉寺)
송나라(약 1,000년 전)에 처음 건립되어, 오랜 불교 문화와 역사를 지닌 사찰입니다.
충칭에서 도심 속 사찰의 고요함과 중국 불교 예술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이죠.
찐감성 맛집입니다.
해방비 보행자 거리 (解放碑步行街)
해방비 보행자 거리(解放碑步行街)는 충칭(重庆) 시내 중심부인 위중구(渝中区)에 위치한 대표적인 상업 및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은 쇼핑, 미식,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거리로, 충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로 손꼽힙니다.
거리의 중심에는 충칭 인민해방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기념비는 원래 1940년에 건립된 "정신보루(精神堡垒)"로,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이후 1950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여러 음식점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저는 근데 한번도 여기서 먹은적은 없네요 ㅋㅋ 아무래도 관광지다보니.. 중국 유학하다보니 약간 관광지에서는 굳이 맛집을 찾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충칭 청사 (大韩民国临时政府在重庆历史陈列)
해방비 보행자 거리 (解放碑步行街)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었습니다.
라이푸스 빌딩(重庆来福士) 장강 케이블카(重庆长江索道)
라이푸스 빌딩은 굳이 안올라가고 장강 케이블 카도 사람이 너무 많이 대기하고 있어서 지나가면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거리가 한 걸어시 10분 정도였던 것 같네요
싱가폴의 느낌이 살짝 나는 거리였습니다.
리쯔바역(李子坝地铁站)
건물 안으로 지하철이 뚫고 들어가는 걸로 유명한 곳이죠
음식
저는 한국에서 매운 것을 매우 잘 먹는 편입니다.
불닭도 약간 매콤 정도에 엽떡 매운 맛 문제 없이 먹으니까요?
근데 충칭 본토의 사천음식을 경험하고 어디가서 매운거 잘 먹는 다는 말 하지않습니다.
여기 메뉴판을 보면
아주매운맛 / 중간 매운맛 / 약간 매운맛 / 아주 약간 매운맛/ 아주 아주 약간 매운 맛 /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보통 저는 중국에서 아주 매운 맛 혹은 아주아주 매운 맛 고르는데
여기는 명성이 있어서 중간 매운 맛 골랐습니다.
하지만 여기의 중간 매운 맛은 엽떡 매운 맛을 능가하는 그 어딘가의 다른 세계였습니다.
매운맛에서 쓴맛이 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쓰다보니 길면서도 짧네요 ㅎㅎ..
빠진 장소도 꽤 많고요 근데 힘들어서 그만 쓰려고요
사진을 보니까 추억이 돋네요 이게 작년이라니
매년매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참 저도 버라이어티 합니다
글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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